사용하던 일반 밥솥이 사실 망가진 건 아니었다. 조금 낡았고, 조금 더러웠을 뿐. 어느날 물받이통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청소하다가 알게되었고, 뒤에 생긴 어마어마한 곰팡이들이 날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게 뭐야..? 정말 경악은 착하게 말한거고 사실 헛구역질까지 했다. 조용히 시골에서 사는 이런 삶에 역한 헛구역질이라니... 남자친구에게 sos... 도저히 못만지겠으니 청소해달랬는데, 맙소사. 물받이 통이 부러졌다.ㅋㅋㅋ 물은 그냥 밥솥을 열면 뒤쪽에 주르륵 떨어졌지만 새로 사기전까진 잘 썼다 이젠 안녕- 청소는 포기한 채 밥솥 검색에 들어갔다. 일반밥솥/압력밥솥/IH압력/2기압IH/트윈프레셔 엄청난 밥솥의 선택지에서 거의 한달을 고민했고, (사실 쿠쿠에서 나온 트윈프레셔 흰색 모델을 사고싶었는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