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내일로여행을 못해본게 아쉽다. 이제는 나이 먹어서 체력도 없고 고생하는 여행은 스스로 놀랄만큼 피하게 되었다.
내일로를 꿈꿨을 그 때에, 생각했던 것은 안동에 가서 찜닭과 간고등어를 먹으러 가는 것이 하나의 투두리스트였다.
용인에서 주말에 출발한 우리는, 3시간 30분이나 걸려 안동에 도착했다. 원래 인생이란 계획대로 되지않는 법.
(그러나 난 항상 계획을 짜는 계획충..)
계획을 변경하여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으러갔다. 목적지는 남자친구의 고등어 사랑으로 '일직식당'이라는 곳에 갔다.
일직식당은 안동역 앞에 있어서 내일로 여행을 가는 이들에게도 유명하고, 사실 50년 명인의 대를 이어 간다는 것으로도 유명한듯했다.
아 그리고 내가 신뢰하는 블루리본 스티커가 2015년부터 쭉 있었음.
고등어구이보다는 조림을 먹자는 말에 ㅇㅋㅇㅋ
아니근데, 두시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많이 기다리고있었다.
세상에(^_ㅜ..)

밑반찬은 쏘쏘였다. 뭐 그냥 흔한 반찬들.. 반찬이 뭐가 중해. 조림만 맛있으면 됐지.

조림은 맛있었다. 무도 살랑살랑 잘 익어서 밥에 비벼먹고, 고등어 2인분시키니 한마리가 나왔다.
양에비해 가격은 저렴하진않다만, 명성으로 가는거겠지뭐..
구이는 1인당 11,000원 조림은 1인당 12,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
영업시간도 아침8시부터로 아침먹기에도 좋고, 한 번쯤은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관광지의 다른 집들을 가도 더비싸게 받기도 하니까)
간고등어 사오고싶었는데 인터넷으로 사지 뭐..
주차는 뒤편 유료주차장에 가능. 한시간은 도장찍어줘서 가능하고 30분에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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